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 논란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 논란




"1,000억을 줘도 내놓고 싶지 않다"


한글 발음의 설명서로 알려진 훈민정음 혜례본 상부본의 현재 소장자인 배익기씨는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위와 같은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요, 국가에 훈민정음 상주본을 되돌려 줄 뜻이 없다는 자신의 의지를 뚜렷하게 밝혔지만 대법원은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고 확정 판결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유권 논란 사건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경북 상주에 살고있는 고서적 수집가인 배익기씨는 2008년 7월 집 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는 도중 발견 되었다며 훈민정음 상주본을 세상에 처음 공개 하였습니다. 당시 문화재청 전문가가 현장으로 방문하여 진품여부를 확인하였고 확인결과 진품으로 판명되었는데요, 일제의 한글 말살 정책으로 대부분 소실돼었던 문화재인 혜례본의 등장은 한글 연구에 있어서 꼭 필요한 중요한 발견 이였습니다.







그러나 상주지역의 골동품 판매상인 조용훈씨가 배익기씨의 상주본은 자신의 소유이며 배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훔친 책 이라는 주장을 하여 논란이 시작 되었는데요, 2011년 5월 대법원은 민사소송에서 해당 서적은 조씨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조씨 승소 확정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배씨는 상주본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조씨는 숨을 거두게 되었는데요, 숨을 거두기 직전 조씨는 상주본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자신의 뜻을 밝힌 뒤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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